
소상공인은 휴일이 많은 달에 자금 관리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보다 휴일이 많으면 현금흐름이 달라지는데 고정비는 그대로 발생하는 탓이다.
소상공인 매출거래 플랫폼 데일리페이는 5월 연휴 직후 온라인 소상공인의 선정산 이용 금액은 4월 말보다 약 40억원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직전 3개월과 비교하면 월 평균 53.4% 증가한 수치다. 이는 온라인 소상공인이 일시적인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선정산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소상공인은 연휴가 길어지면 매출대금 입금 지연이나 카드 매출 정산 지연, 금융 거래 불편 등의 문제를 겪는다.
이는 대부분의 온라인몰이 구매확정일 또는 배송완료일로부터 일정 기간(영업일 기준)이 지난 후 정산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연휴를 전후해 배송 지연 등의 이유로 소비자의 주문 취소가 발생해 매출이 줄어들기도 한다.
이해우 데일리페이 대표는 "온라인 소상공인은 연휴 전후에 배송 및 재고 관리, 자금 운용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당사 서비스는 필요한 기간 동안 원하는 금액만 이용할 수 있어 소상공인이 일시적인 자금난을 빠르게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사업 운영하는 데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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