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경제스포] 한은 성장률 얼마나 내리나…가계지출 동향은

  • 28일 통계청 '3월 인구동향' 발표…출산율 주목

  • 29일 한은 기준금리 결정 및 경제전망 발표

  • 29일 통계청 1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

  • 30일 국세청 4월 국세 수입 현황 공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번주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한 가운데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을 얼마나 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생산·소비 등 실물경제 흐름과 소득·지출 등 가계 살림살이 형편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도 공개된다.

25일 한은과 관계부처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2.75%)에서 유지할지, 조정할지 결정한다. 한은은 기존 성장률 눈높이(1.5%)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하고 경기 부양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

4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했다. 민간소비나 건설투자 등 내수가 부진한 데다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으로 수출 전망마저 어두운데 한은이 기준금리를 낮추지 못한 것은 당시 1500원을 위협하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과 가계부채·부동산 불안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후 1분기 한국 경제가 실제로 0.2% 뒷걸음질 친 것이 확인됐다. 또한 국내외 기관들도 줄줄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1% 이하로 낮췄다. 한은도 더는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명분이 없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그보다 앞서 28일 통계청은 3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월별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 증가세가 계속될지가 관심사다. 월별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는 지난 2월까지 각각 8개월째, 11개월째 증가했다.

29일에는 1분기 가구의 월평균 소득·지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가계동향 조사 결과가 나온다. 가계소득은 지난해 4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늘었지만, 소비지출 증가세는 둔화하는 흐름이다.

30일에는 4월 국세 수입 현황도 공개된다. 올해 3월까지 누계 국세 수입은 93조3000억원으로 작년보다 8조4000억원 더 많다.

같은 날 전산업 생산, 소매 판매, 투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4월 산업활동 동향도 나온다. 전산업 생산은 반도체 호조세 등에 힘입어 3월까지 두 달째 증가했지만, 건설업·서비스업 생산, 소매 판매 감소 등 내수 부진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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