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가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사업을 추진하자 한 업체가 설계 공모 처분을 금지해 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아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북구 동림동 산동교 일원에 영산강 익사이팅존을 만들어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과 인공 서핑장, 물놀이장, 잔디 마당을 건설할 계획이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21민사부는 이날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 사업 관련, 탈락 업체가 낸 국제 설계공모 금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지난 2월 설계 공모 당선작 선정 이후 공모 지침을 위반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법원이 광주시 손을 들어준 셈이다.
광주시는 이번 설계공모가 디자인의 우수성, 창의성, 계획의 적절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위원회의 전문성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양보근 광주시 신활력총괄관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설계 공모 당선작 업체와 설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영산강 익사이팅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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