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최정우, 혼인 신고만 3번…"11살 연하 최강 아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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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배우 최정우가 27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이날 소속사 블레스이엔티 관계자는 "최정우 배우가 오늘 아침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고인은 평소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우는 지난해 10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혼인신고를 세 번이나 했다고 고백하며 "나를 좋게 봤던 사람들도 안 좋게 볼 것 같아서 최초 공개한다. 30대에 급하게 결혼을 했다. 솔직히 하기 싫었다. 이혼하고 연극 '불 좀 꺼주세요'로 돈을 왕창 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결혼에 대해서는 "상대는 애가 있고 나는 애가 없었다. 이번에도 혼인신고를 하기는 싫었지만 3년차에 아내가 원해서 허락했다"며 "아내가 미국에 가 있는데 당뇨가 왔다. 너 때문에 병이 났다고 했다. 내 옆에서 케어해주지. 미국에 가서. '이혼해' 두 마디도 안 하고 그 다음날 이혼했다"고 전했다.

세 번째 결혼에 대해서는 "최강의 마누라를 만났다. 만난 지 4년 정도 됐다. 재일교포 아내와 일본 이야기로 소통하다가 결혼했다며 "아내가 잔소리, 결벽증, 분노조절장애, ADHD가 있다. 11살 차이에 초혼이다. 나한테 영감님이라며 대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정우는 연극배우로 데뷔해 드라마 '주군의 태양', '찬란한 유산', '내 딸 서영이', '옥씨부인전' 등에 출연했고, 영화 '투캅스2', '친절한 금자씨', '추격자', '폭군'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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