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주요 이슈]곡성군

  • "토란도란 일상, 워케이션 특별함, 플로깅 실천까지"

  • 토란도란 농촌융복합사업단의 활동, 워크빌리지 곡성과 워케이션 프로그램, 환경의 날 맞이 플로깅 행사

곡성군 섬진강 침실습지에서 곡성군 유관기관 주민들이 세계환경의 날 실천 캠페인을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곡성군
곡성군 섬진강 침실습지에서 곡성군, 유관기관, 주민들이 세계환경의 날 실천 캠페인을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곡성군]

전남 곡성군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침실습지 일원에서 ‘플로깅(Plogging)’ 행사를 열고 친환경 실천에 나섰고 30일 밝혔다.

이번 플로깅 행사에는 곡성군과 영산강유역환경청, 푸른곡성21실천협의회를 비롯해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곡성천과 오곡천, 섬진강이 만나는 침실습지 일대를 돌며 하천 주변에 방치된 플라스틱, 비닐류 등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직접 수집하고 분류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촬영됐으며, 참여자들이 이를 SNS에 공유함으로써 사회적 인식 개선과 실천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이번 침실습지 플로깅은 단순한 환경정화 활동을 넘어,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행동으로 옮긴 데 의미가 있다”며 “작은 실천이 모이면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군민 참여형 캠페인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환경의 날 공식 국제행사는 다음 달 4일부터 5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유엔환경계획(UNEP)과 우리 정부가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997년 이후 28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으로, 장관포럼, 기술세미나, 글로벌 실천 캠페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곡성 ‘토란도란’ 홍보관 인기… 토란의 변신에 관람객 ‘엄지척’
곡성세계장미축제서 가공식품 체험·SNS 이벤트 등 토란 매력 알리며 큰 호응
 
‘곡성토란도란 농촌융복합사업단이 홍보관’을 열고 토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을 전시·홍보했다 사진곡성군
‘곡성토란도란 농촌융복합사업단이 홍보관’을 열고, 토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을 전시·홍보했다. [사진=곡성군]

곡성군(군수 조상래)이 제15회 곡성세계장미축제 기간 중 지역 특산물 ‘토란’의 소비 확대를 위한 특별 홍보관을 운영해 주목을 받았다.

군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섬진강기차마을 축제장 내에 ‘곡성토란도란 농촌융복합사업단(이하 토란도란 사업단) 홍보관’을 열고, 토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을 전시·홍보했다.

홍보관은 △토란 가공제품 전시 △주말 시식행사 ‘토란미식회’ △SNS 인증 이벤트 ‘토란럭키뽑기’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토란미식회’에는 매주말 대기 줄이 생길 정도로 방문객이 몰렸고, 토란을 활용한 색다른 메뉴를 직접 맛보는 체험이 이어졌다.

이번 홍보관에는 토란도란 사업단의 청년농업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화에 나선 지역 청년 업체 3곳도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오곡면의 ‘미스터공기’는 토란을 활용한 디저트 ‘토란타르트’를, 석곡면 ‘바우정육점’은 건강식 ‘토란소시지’와 간편식 ‘토란치니’를 각각 선보였다. 곡성읍의 ‘하송’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토란잎밥’으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토란도란 사업단 관계자는 “토란은 곡성을 대표하는 농산물이자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작물”이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더 많은 소비자에게 토란의 매력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곡성토란도란 농촌융복합사업단은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청년농업인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곡성군, 워케이션의 성지로 떠오르다
‘워크빌리지 곡성’ 시즌3 본격 가동…기업·개인 참여 확대
 
심청한옥마을 워케이션 참가자들 단체사진 사진곡성군
심청한옥마을 워케이션 참가자들 단체사진. [사진=곡성군]

곡성군은 지난 21일부터 오곡면 심청한옥마을에서 ‘워크빌리지 곡성’ 시즌3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수도권 기업들이 곡성에 머무르며 지역과 연계한 워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곡성군은 이를 통해 수도권 인구를 지역으로 유입시키고 체류형 생활 인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인구 유입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금까지 시범 운영을 포함해 참여기업 184개, 총 1100명 이상이 곡성을 다녀갔으며, 재방문 의사는 98%에 이를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올해는 5월부터 12월까지 매달 10개 스타트업과 비영리 스타트업이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기업뿐 아니라 개인도 참여 가능한 ‘포레스트 캠프’도 6월부터 운영된다. 개발자, 디자이너, 작가, 프리랜서 등 전문 직무군을 대상으로 5박 6일간 곡성에서 지역을 체험하는 기수제 프로그램이다. 총 10기(기수당 14명)가 진행되며, 공식 홈페이지(https://rustictown.co.kr/forestcamp)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곡성군은 올해부터 ‘곡성한달살기’(먼슬리 러스틱타운 한달살이)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위해 고향올래 사업비 10억 원 중 특별교부세 5억 원을 들여 심청한옥마을 송정관 일부를 협업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바 있다.

지역 청년 창업가와 워케이션 참여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러스틱타운 페스타’, 그리고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통해 곡성에 오프라인 거점 마련도 추진 중이다. 곡성군은 이러한 워케이션 기반을 점차 ‘기업 마을’로 확장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정주 인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삼기면 일원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러스틱타운(농촌유학 결합형 워케이션 기업마을) △지역활력타운(주거·생활 인프라·일자리) 조성에 나서고 있으며, 러스틱타운은 올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순만 곡성군 인구정책과장은 “곡성에 기업들이 장기 체류하고 지역에 정착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이상적으로 일하는 곳, 곡성이라는 브랜딩을 통해 워케이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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