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지도부 총사퇴가 가장 깔끔…조기 전대 개최해야"

  • "3대 특검법, 자유투표해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 취소와 한덕수 후보 재선출 절차 착수 조치와 관련한 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 취소와 한덕수 후보 재선출 절차 착수 조치와 관련한 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지도부 총사퇴가 가장 깔끔한 모습"이라며 당 지도부의 사퇴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참석 도중 기자들과 만나 "하루빨리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한 달에서 두 달 안에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조기 전당대회를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건 계파 갈등도 아니고 당내 투쟁도 아니다"라며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12·3 계엄을 확실히 청산할 수 있는 새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지도부가 탄생하는 것이 민심을 그나마 받아들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오를 예정인 3대 특검법(내란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채해병특검법)에 대한 당론화에 반대하며 자유투표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약 20명이 당론으로 하는 것을 반대했다"며 "세 가지의 특검법에 대해 당론으로 한 부분을 철회하고 자유투표로 하길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민들께 12·3 계엄이 잘못됐단 것을 말로만 할 게 아니라 실천적으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모습 보여주지 못한 점, 대단히 송구스럽단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로서 저의 책임이 가볍지 않다. 보수의 재건을 위해 백지에서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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