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AI 돌봄 로봇 '효돌' 활용 어르신 돌봄 강화 外

  • 5년째 사업 운영… 정서·건강·안전 통합 관리 기대

  • 강릉 해경, 폐어구 불법투기 예방 집중 단속 실시

  • 동해시의회, 제353회 제1차 정례회 개회… 15일간 의정활동 돌입

양양군 AI 돌봄 로봇 ‘효돌’ 사진양양군
양양군, AI 돌봄 로봇 ‘효돌’. [사진=양양군]

양양군치매안심센터는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효돌’을 활용한 치매 예방 사업을 2021년부터 5년째 운영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여 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높은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돌’ 로봇은 24시간 어르신 곁을 지키며 정서, 생활, 인지 건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맞춤형 건강 관리가 있다. 복약, 식사, 운동 시간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고, 대화를 통한 건강 문진 기능을 제공하여 어르신 스스로 건강 습관을 형성하고 일상적인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서 지원 기능도 특징이다. 손주처럼 친근한 목소리와 감성 대화로 어르신의 외로움을 달래며, 맞춤형 이야기나 종교 음악 등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해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로봇의 손을 잡거나 머리를 쓰다듬을 때 반응하는 ‘정서 교감 케어’ 기능은 어르신에게 심리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안전 관리 측면에서는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이 운영된다. 로봇 내장 센서가 어르신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관리자에게 즉각 알림으로써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수집된 모든 데이터는 전용 플랫폼을 통해 양양군치매안심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어르신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해당 사업은 초기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했으나, 2025년부터는 만 75세 이상 독거노인 및 우울척도가 높은 고위험군으로 대상을 변경했다. 이는 정서적 돌봄이 더욱 절실한 계층에 서비스 효과를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양양군은 '효돌' 돌봄서비스를 연중 운영하며,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약 10개월간 로봇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효돌’ 서비스가 단순한 기계 지원을 넘어 어르신에게 친구이자 보호자와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장·개선해 지역 어르신의 치매 예방과 건강한 노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릉 해경, 폐어구 불법투기 예방 집중 단속 실시
강릉 해경청사 전경 사진강릉 해경
강릉 해경청사 전경. [사진=강릉 해경]

강릉해양경찰서가 해양 환경 보호와 해상 안전 확보를 위해 어선 폐어구 불법투기 예방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16일부터 7월 4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해양에 버려지는 폐그물이나 통발 등 폐어구는 선박의 추진기에 감겨 해상 사고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바닷속에서 물고기를 계속 잡는 유령어업을 발생시켜 수산자원 감소를 초래하고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 해경은 동해어업관리단, 강릉시, 양양군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하여 운영한다. 어선에서 발생한 폐어구가 규정에 맞게 처리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더불어 어구 생산·판매업 신고제, 어구 보증금제, 스티로폼 부표 신규 사용 금지 등 어구 및 부표 관리 제도의 현장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점검에 앞서, 9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사전 계도 기간을 운영하며 폐어구 불법 투기의 위험성과 해양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또 조업 중 폐어구를 발견했을 경우 반드시 육상으로 되가져와 처리하도록 어업인들에게 안내하고 동참을 당부할 계획이다.
 
강릉 해경 관계자는 “과다한 어구 사용과 폐어구 유실·투기로 인한 수산자원 및 해양오염 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어업인과 어구 관련 종사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해시의회, 제353회 제1차 정례회 개회… 15일간 의정활동 돌입
동해시의회가 제353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있다 사진동해시의회
동해시의회가 제353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있다. [사진=동해시의회]

동해시의회가 9일 제353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5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는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 및 2024년 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정례회 기간 중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2025년도 행정사무 감사가 실시된다. 이어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24년 회계연도 결산 승인안과 각종 조례안, 동의안 등이 심의될 계획이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20일 감사 결과를 담은 결과보고서를 채택한다. 정례회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들을 최종 의결하고 회기를 마친다.
 
민귀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행정사무 감사가 시민 삶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의회의 핵심 권한임을 밝혔다. 또, 이번 감사가 단순한 지적을 넘어 제도 개선과 협력의 기회가 되고 대안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의장은 물가 상승, 고령화 등 복합 위기 대응을 위해 현실적인 정책 논의가 중요하며,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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