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선수권대회 2연패 도전' 전가람 "역사의 주인공 되겠다"

  • 최윤수 이후 37년 만의 2연패 도전

전가람은 19일부터 22일까지 경남 양산의 에이원CC에서 열리는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디팬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사진KPGA
전가람은 19일부터 22일까지 경남 양산의 에이원CC에서 열리는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디팬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사진=KPGA]

전가람이 'KPGA 선수권대회 2연패'를 향한 열망을 내비쳤다.

전가람은 19일부터 22일까지 경남 양산의 에이원CC에서 열리는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디팬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그는 지난해 열린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KPGA 선수권대회 정상에 선 46번째 선수가 됐다.

전가람은 9일 한국프로골프(KPGA)를 통해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 있는 KPGA 선수권대회에서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건 영광"이라며 우승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종종 경기를 되돌려 본다. 우승을 확정 짓고 세리머니를 펼치는 그 순간을 보면 온몸에 전율이 느껴질 때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승 1회 포함 톱10 5회 진입 등을 이루며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낸 전가람. 하지만 올 시즌 출발은 불안했다. 개막 후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하더니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공동 66위에 그쳤다. 그러다 SK텔레콤 오픈에서 공동 11위를 마크하며 반등을 이뤄냈고,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에선 공동 4위에 올랐다.

전가람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윙과 클럽에 변화를 줬다. 시행착오가 있었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점점 적응하고 있다. 될 듯 말 듯한 것 같다. 감이 좋을 때는 확실히 원하는 플레이가 나온다"며 "연습도 많이 하고 있는 만큼 제자리를 찾는 데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흐름을 탄 전가람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정조준한다. 최윤수(1987~1988년 우승) 이후 37년 만의 KPGA 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전가람은 "타이틀 방어는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다. 이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시즌을 준비했다. 시즌 초반에는 잘 몰랐는데 대회가 다가오니 '대회 2연패가 쉽지 않구나'라고 느껴진다"면서 "그만큼 어려운 일이지만 꼭 해내서 역사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는 총상금 16억원, 우승 상금 3억2000만원 규모로 펼쳐진다. 156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와 KPGA 투어 시드 5년이 부여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