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데디 물야디 지사는 주 내 학생이 오후 9시부터 오전 4시에 외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이달부터 시행했다.
데디 지사는 서자바주의 건전한 세대 실현을 위한 학생의 야간 외출 금지령 도입에 관한 회람을 지난달 23일자로 공포했다. 주 내 군수와 시장 등에 대해 야간 외출 금지령을 군과 촌 단위까지 조정해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야간 외출 금지령은 초중등 교육기관과 특별교육기관 학생이 대상이다.
회람에는 오후 9시부터 오전 4시 사이 외출이 허용되는 상황으로 ◇학교와 교육기관이 정식으로 개최하는 행사 참가 ◇부모와 보호자 허가를 받은, 지역의 종교・사회활동 참가 ◇부모와 보호자와의 외출 ◇긴급사태와 재해 발생 시 ◇부모와 보호자의 허가를 받은 기타 상황 등을 열거하고 있다.
데디 지사에 따르면, 학생이 외출금지 시간대에 싸움 등으로 병원에 가도 서자바주 정부는 비용을 보조하지 않는다. 야간 외출 금지 감시에 대해서는 군과 국가경찰과 협의를 마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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