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5거래일 연속 상승…2870대 안착

외국인 5일째 순매수해 코스피 상승 견인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5거래일째 상승하면서 2870선에 안착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6.08포인트(0.56%) 오른 2871.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287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고점을 기록한 7월 11일(2891.35) 이후 11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85포인트(0.59%) 오른 2872.62에 개장한 뒤 직후 소폭 하락하다 상승세로 돌아서며 2885.67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장 후반 들어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415억원, 기관이 4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달 내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개인은 6177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66%), 삼성바이오로직스(0.68%), LG에너지솔루션(1.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6%), KB금융(0.18%), HD현대중공업(2.15%)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1.00%), 현대차(-0.40%), 기아(-0.8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건설(2.98%), 운송장비부품(2.45%), 종이목재(2.20%), 기계장비(2.16%), 금속(1.86%), 오락문화(1.80%), 일반서비스(1.43%) 등이 강세였고 전기가스(-9.34%), 보험(-2.67%), 유통(-0.72%) 등이 약세였다.

전기요금 동결 가능성이 부각되자 한국전력의 주가가 10.15% 급락했다. 한국가스공사(-9.04%), 지역난방공사(-8.62%) 등도 하락하면서 전기가스업종이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99포인트(0.91%) 상승한 771.2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0포인트(0.48%) 오른 767.91에 출발해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5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억원, 5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알테오젠(1.42%), HLB(2.14%), 파마리서치(3.79%), 펩트론(19.79%), 휴젤(5.52%), 리가켐바이오(3.11%) 등 제약주가 대거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22%), 에코프로(-0.23%), 레인보우로보틱스(-0.35%) 에이비엘바이오(-1.1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4.05%), 제약(3.19%), 출판매체복제(1.82%), 일반서비스(1.50%), 운송장비부품(1.06%) 등이 오른 반면 통신(-1.67%), 기타제조(-1.04%), 섬유의류(-0.89%), 운송창고(-0.78%)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