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반도체 클린룸 확장 리모델링 개소식 개최

  • 반도체 핵심 공정을 실습할 수 있는 첨단 장비 도입

  • 현장 중심 교육 강화로 반도체 실무 인재 양성 기반 확대

사진가천대
[사진=가천대]


가천대학교가 반도체 공정교육 실습이 가능한 ‘클린룸’ 시설을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열고 반도체 현장 교육 강화에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가천대에 따르면, 이날 반도체대학 1층에서 반도체특성화 사업단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사업단 공동 주관으로 클린룸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이길여 총장을 비롯, 최미리 수석부총장, 윤원중 부총장, 이상렬 반도체대학장, 조성보 반도체특성화 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조의식 단장의 사회로 사업 추진 및 공사 경과 보고, 커팅식과 기념촬영, 클린룸 내부 투어 순으로 이어졌다. 

 
이길여 총장은 직접 방진복을 착용한 후 설비 투어에 참여해 새롭게 조성된 반도체 교육 인프라를 점검하고, 현장 중심 교육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개소식은 2002년 준공한 기존 클린룸을 전면 개보수한 것으로,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을 통해 약 8억 원의 공사비와 약 10억 원 규모의 신규 장비가 도입됐다. 
 
클린룸에는 식각, 증착, 평탄화 등 반도체 핵심 공정을 실습할 수 있는 RIE, ALD, 스퍼터, 포토 얼라이너, CMP, 세정기 등 첨단장비가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 현장 수준의 실습 교육이 가능해졌다.
 
기존 225㎡ 규모였던 실습 공간도 360㎡으로 확장됐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최신 반도체 공정 기반의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이길여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클린룸 개소식을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 ‘반도체 하면 가천대'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가천대
[사진=가천대]


이에, 앞서 최근 공과대학에서 ‘반도체교육원 교육시설 개소식’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성남시 AI반도체과,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반도체교육원 교육시설은 기초공학설계실습실과 동아리 활동 공간 등으로 조성됐다.
 
반도체교육원은 초·중등 영재교육부터 고등학교, 대학, 미취업 졸업자까지 아우르는 ‘반도체 생애 전주기 맞춤형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공 수업과 실습뿐만 아니라 동아리·창의 프로젝트, 산학연계 교육, 실험 교재 개발까지 폭넓은 교육 로드맵을 갖추고 있다.
 
가천대는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인프라 구축사업’ 주관기관 선정(2021)을 시작으로 △학부 ‘차세대반도체전공’신설(2022) △성남시 ‘팹리스 아카데미’ 공동운영(2022) △‘4단계 두뇌한국21(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지능형반도체 분야)’선정(2024) △교육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2024) 등 반도체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낸 바 있다.
 
한편 가천대는 새롭게 구축된 클린룸과 반도체교육원을 중심으로 실습 인프라를 한층 강화해, 미래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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