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긴장 완화 속 中 희토류 자석업체 "美 등 수출 라이선스 획득"

  • JL 매그 "수출 허가 순차적으로 승인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마운틴 패스에 위치한 몰리코프 산 마운틴 패스 희토류 시설에 전시된 희토류 광물 샘플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 패스에 위치한 몰리코프 산 마운틴 패스 희토류 시설에 전시된 희토류 광물 샘플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희토류 자석 생산업체가 미국, 유럽, 동남에 대한 수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JL 매그는 이날 선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 4월 중국이 희토류 7종과 이를 활용한 영구자석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선 뒤 라이선스를 신청했다며 "(수출 허가가) 순차적으로 승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수출 허가 승인 시기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로이터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한 뒤에 나왔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가진 고위급 회담을 통해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틀) 도출에 합의했다고 밝힌 직후에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중국 JL 매그 주가는 오후 거래에서 7.9% 상승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선 뒤 전 세계 자동차와 항공우주, 반도체 업계 공급망은 큰 혼란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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