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북 확성기 중지' 남북 긴장감 완화에 경협주 급등

  • 아난티·좋은사람들·조비·인디에프·일신석재 등 13~28% 급등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남북 간 긴장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12일 오전 남북경협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전날 국방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다고 밝힌 뒤 시장에서는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57분 기준 아난티 주가는 전일보다 2200원(28.24%) 오른 999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좋은사람들(21.84%), 조비(22.46%), 인디에프(17.63%), 일신석재(13.49%) 등도 상승폭을 키웠다.
 
이들 기업은 개성공단 입주 이력이나 과거 남북 협력 사업 참여 경력을 기반으로, 대표적인 남북경협 관련주로 분류된다.
 
국방부는 지난해 6월 북한의 오물풍선 대응 차원에서 재개했던 확성기 방송을 1년 만에 다시 중단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국방부는 “남북 간 신뢰 회복과 평화를 위한 대통령의 대국민 약속 이행”이라고 설명했다.
 
확성기 방송 중단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시 내걸었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앞서 통일부가 지난 9일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데 이어 군이 확성기 방송을 멈추면서, 남북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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