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임기 마쳐 기뻐…새 지도부, 내란 종식·국민 통합 과제 완수할 것"

  • 마지막 최고위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헤쳐와…국민 보호 받았기에 가능"

  • "집권 여당 된 민주당, 이재명 정부 성공 든든히 뒷받침"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손뼉 치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손뼉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기 마지막 날을 맞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3일 "살아서 임기를 마쳐 기쁘다"며 "제2기 원내대표단이 이재명 정부, 모든 의원들과 함께 내란 종식, 경제 회복, 국민 통합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완수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박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마지막 최고위에 참석하면서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임기를 마친다"며 "지난해 5월 3일 취임해 딱 7개월 후인 12월 3일에 비상계엄을 맞게 됐고, 그로부터 6개월 뒤인 6월 3일 대통령 이재명을 만들어 냈고, 열흘 뒤인 13일에 퇴임한다"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섭섭할 줄 알았는데 참 기쁘다. 일단 임기를 살아서 마쳐 기쁘고 내란을 종식하고 이재명 국민주권정부를 세우고 난 뒤에 마쳐서 참 기쁘다"며 "돌이켜보면 우리가 정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헤쳐온 것 아닌가 싶다. 성경 말씀이 생각나는데 주권자 국민의 응원봉과 촛불로 안전하게 보호받았기에 마음껏 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집권 여당의 새 진용이 갖춰질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제 집권 여당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다. 국민이 부여해준 엄중한 책임을 결코 잊지 않고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들은 임기를 마치는 박 대행에게 "고생했다"며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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