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지드래곤 하이볼'의 세 번째 시리즈가 공개됐다.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13일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종합주류회사 부루구루가 협업한 신제품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을 출시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날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피스마이너스원 프리미엄 하이볼 론칭 파티-더 시그널'을 개최했다. 이날 파티에는 지드래곤을 비롯해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 박상재 부루구루 대표 등이 참석했다.
데이지 하이볼은 지드래곤이 직접 그린 아트워크가 적용된 한정판 제품이다. 패키지 디자인에는 불완전한 데이지꽃이 다양한 질감과 색감으로 표현돼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데이지 하이볼은 지난 4월 출시한 '블랙 하이볼', 5월 나온 '레드 하이볼'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다. 이로써 지드래곤은 블랙·레드·아트로 구성된 3종 하이볼 시리즈를 완성했다. 해당 시리즈에는 지구에 부족한 평화·감정·공존이라는 세 가지 결핍을 채우기 위해 '은하계로부터 온 메시지'라는 세계관이 녹아있다.
블랙 하이볼이 화이트와인을, 레드 하이볼이 레드와인을 베이스로 했다면 이번 신제품은 브랜디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내부에는 피스마이너스원 로고를 상징하는 레몬 원물도 포함됐다.
지드래곤은 "술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맛있는 술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부루구루와 함께하며 다양한 재미있는 시도를 할 수 있었고, 많은 분이 참여해 주셔서 더욱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됐다"고 론칭 소감을 밝혔다.
박상재 부루구루 대표는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은 '대한민국에서 만든 술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완성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주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드래곤은 청소년 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해 자신이 명예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저스피스재단에 무한대(∞)를 상징하는 숫자 8의 의미를 담아 8억8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이번 기부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이자 저스피스재단 이사장인 최용호 대표는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을 통해 시작된 기부와 지속 가능한 문화는 이제 막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지구의 결핍을 채우는 이야기를 혁신적인 인공지능(AI) 엔터테크 방식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