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유도 경기가 지난 13일 삼척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동해시청 유도팀이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금메달 7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강원 유도의 명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동해시청 선수들은 각 체급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동해시청 선수들이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었다. -48kg급 이혜인 선수가 결승에서 상대를 꺾고 첫 금메달을 안겼으며, 이어 -52kg급 김지연 선수와 -57kg급에 출전한 김민경(한국체대) 선수도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3kg급의 김도연 선수와 -70kg급의 양지영 선수 역시 강력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금메달 행진에 동참했다. 특히 양지영 선수는 최근 전국대회 우승으로 기세를 올린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대회의 최고 스타는 단연 김주윤 선수였다. -78kg급 결승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김주윤 선수는 이후 열린 무제한급 경기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김주윤 선수의 2관왕 달성은 동해시청 유도팀의 종합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78kg급에 출전한 김다혜 선수도 투혼을 발휘하며 동메달을 추가, 팀에 기여했다.
천무언 동해시 유도회 회장은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훈련을 통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도민체전 유도 경기에서 동해시청팀이 보여준 저력은 앞으로 강원 유도의 미래를 더욱 밝게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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