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디케이티드론이란 두 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해 공통된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빌려주는 대출 방식을 말한다.
이번 신디케이티드론은 주관사인 HSBC를 포함해 △항셍은행 △OCBC은행 △신킨중앙은행 등 대만, 중국계 총 14개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대출 조건은 미국 무위험금리(RFR)인 SOFR에 3년물은 0.70%포인트, 5년물은 0.8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신한카드는 그간 해외 시장에서 자산유동화증권(ABS)과 공모 채권 발행으로 쌓아온 높은 대외신인도, 견고한 자산 건전성을 기반으로 대만 및 중국계 주요 금융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4월 홍콩과 대만 현지에서 진행한 신디케이티드론 로드쇼 당시 총 28개 투자 기관이 참석하는 등 투자자의 관심과 수요를 입증한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대내외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조달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조달 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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