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전력, 원전 수출 기대에 7년 만에 최고가

사진한국전력기술
[사진=한국전력기술]
한국전력이 원전 산업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7분 한국전력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50%(2900원) 오른 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만8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국전력 주가가 3만8300원을 넘어선 것은 2018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선 한국전력의 상승 배경으로 글로벌 원전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를 꼽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의 100%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 또는 한수원은 해외 원전 수출에서 EPC(설계·조달·시공)와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며 "발주처와 한수원(또는 한전)이 EPC 턴키 계약을 체결한 뒤, 기자재 업체(두산에너빌리티)와 시공사(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에 하도급을 주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대 후반부터 2050년까지 연간 대형 원전 착공 규모는 20GW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팀 코리아가 연간 한 건의 프로젝트만 수주하더라도 한수원(또는 한전)은 20조원 이상의 수주를 올릴 수 있다. 여기에 2028년 표준설계승인을 앞둔 i-SMR 수출 가능성도 더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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