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26일 HD현대미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9만3000원에서 2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형 가스선 수요 증가와 함께 LNG 벙커링선 수주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HD현대미포는 올해 수주 목표 38억달러 중 19억2000만달러를 달성한 상태다. 주력 선종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수주가 저조했음에도, LPG선과 LNG 벙커링선 수주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지난 5월 수주한 LNG 벙커링선의 척당 단가는 9750만달러로, 연초 대비 약 5% 상승한 수준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미포는 올해 수주 목표의 절반을 달성했으며 수익성이 높은 가스선 비중이 늘며 질적으로 개선됐다”며 “하반기 5~10척을 추가수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3000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0%, 359.9%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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