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 무죄? 여론 유죄!] 케이팝 데몬 헌터스부터~5호선 방화까지

사진케이팝데몬헌터스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사진='케이팝데몬헌터스'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과거 연예인 팬카페, 동호회, 게임, 육아 등 특정 주제나 관심사를 중심으로 형성되던 온라인 커뮤니티가 놀이 문화를 넘어 공론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는 갑질과 사기, 범죄 등 사건·사고 고발 창구로 활용돼 주요 매체의 보도 창구가 되었을 정도. 이에 [커뮤 무죄? 여론 유죄!]에서는 '커뮤니티' 발 금주의 소식을 톺아본다.
 
'K팝 데몬 헌터스', 한국+글로벌 반응 폭발... 속편 제작 관심도 ↑
 
사진케이팝데몬헌터스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케이팝데몬헌터스' 인스타그램 캡처]

K팝과 오컬트 액션이 만난 애니메이션 영화 ‘K팝 데몬 헌터스(케이팝 데몬 헌터스· KPop Demon Hunters)’가 국내 누리꾼들에게도 호평 받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관련한 게시글이 빗발쳤다.

한 커뮤니티 누리꾼은 "오늘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포티파이 폭주 중"이라며 "글로벌 스포티파이 8곡 차트인은 물론 상위권으로 가는 중이다. 어제 글로벌 포티 합산 850만이었는데 오늘 1300만 스밍이다. 얼마가 오른 거야?"라고 반문했다.

이어 "놀랍게도 미국 스포티파이 역시 7곡 100위 안에 차트인, 게다가 19위 24위로 상위권에 2곡이 있다"며 "정말 어디까지 올라갈 지 예측이 안 되네? 상승할 건 알았지만 이정도 일 줄은 몰랐다"고 했다.

다른 커뮤니티 역시 "케데헌 캐릭터 중 제일 취향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케데헌 넷플릭스 공식 굿즈", "<케이팝 데몬 헌터스> 넷플릭스 한국 1위" 등의 게시글이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해당 애니메이션은 K팝 걸그룹 멤버들이 악령 퇴치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이다. 전통적인 케이팝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액션 판타지를 더한 설정으로 주인공들은 댄스와 오컬트 콘셉트를 접목해 전투를 벌인다. 지난 22일 기준, 한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을 포함해 총 26개국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혼소송 불만 때문에..." 지하철 5호선 방화, CCTV 공개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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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된 것과 관련 누리꾼들의 반응이 공개됐다.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호선 방화 사건'과 관련한 게시글이 속출했다.

CCTV 영상을 공유한 한 커뮤니티 누리꾼은 "범행 준비가 매우 치밀하게 이뤄졌다"며 "영상 보고 너무 무서워서 지금 온 몸에 소름이 끼치고 손발이 떨리는 상태"라고 토로했다.

그는 "그래도 불연성 내장재로 인해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고 승객들과 승무원들이 빠르게 대처해 천만 다행으로 대형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며 안도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승객들 정말 놀랐겠다 제발 엄벌에 처하길", "저기 계셨던 분들 트라우마 남으셨을 거 같은데...", "죽을려면 혼자 죽지 뭔 짓거리야", "순식간에 불이랑 연기 번지는 거 진짜 무서워", "이게 영화 연출이 아니라 실제라니", "인명피해 없는 게 천만다행이지만 그렇다고 저 사람 죄가 가벼워지는 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잘해서 그랬던 거지"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방화범 원씨는 아내와의 이혼소송에서 패소하자, 자신에게 불리한 이혼소송 결과를 자신에 대한 모욕·공격 행위라는 피해망상적인 생각을 갖고 지하철에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원씨는 당시 불을 질러 자신도 함께 죽겠다는 생각으로 정기예탁금, 보험 공제 계약을 해지하고 펀드도 환매해 친족에게 송금하는 등 미리 신변을 정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 들이받고 불법 좌회전… '약물 운전' 이경규, 커뮤니티 여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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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약물을 복용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 코미디언 이경규가 경찰에 적발되기 전 여러 차례 사고를 낸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내 누리꾼들은 500개가 넘는 댓글을 남기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25일 MBN 뉴스는 약물 운전 혐의로 입건된 코미디언 이경규의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이경규는 강남구 한 골목길에 주차된 버스를 들이받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윽고 차에서 내린 그는 인도가 아닌 차도로 비틀대며 걷기도 했다. 이로 인해 뒤에서 오던 차량 두 대는 중앙선을 넘어 달렸다.

해당 CCTV 영상 공개 이후 한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공황장애 약 먹는 거 알고 있어서 해명이 이해는 가는데 자기 차도 아니고 다른 차 몰았다는 것도 좀 이해가 안 된다", "공황장애 + 감기약 같이 먹으면 저렇게 되나?", "와 영상보니까 큰 사고 안 난 게 다행일 정도네", "영상 다 보니까 이경규가 아니라 일반인 60대면 여기서 얼마나 욕하고 면허 뺏으라고 했을지 보일 정도다", "억울한 상황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당황스럽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이경규를 비판했다.

다만 다른 누리꾼들은 "평소 언행이랑 이미지가 중요한 거긴 하다", "연예계 생활 40년 간 한점 부끄러움 없이 청렴결백하게 살아오신 이경규가 설마 잘못했겠냐?", "연령대+나쁜 컨디션, 피로 등으로 저럴 수도 있을 듯 해요"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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