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제품 제조사인 중국의 샤오미(小米科技)가 전기차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베이징(北京)시 다싱(大興)구 이좡(亦荘) 지역에 새로운 공장 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가스구(蓋世汽車)’ 등이 보도했다.
공장 부지는 샤오미의 자회사(小米景曦科技)가 공업용지를 낙찰받았으며, 면적은 48만 5100㎡에 달한다. 낙찰가는 6억 3500만 위안(약 130억 엔)으로, 해당 부지는 현재 건설 중인 제2공장에 인접해 있으며, ‘제3공장’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3개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샤오미의 연간 전기차 생산 능력은 40만 대 이상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샤오미의 베이징 제1공장은 연산 15만 대 규모로 설계됐으며, 올해 6월부터는 2교대 체제로 전환해 월 2만~3만 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제2공장은 역시 연간 15만 대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현재는 설비 반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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