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 매도에 환율 소폭 상승한 1357.4원

  • 주간 거래 종가 전날보다 0.5원 오른 1357.4원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27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규모로 순매도한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0.5원 오른 1357.4원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0.9원 내린 1356.0원으로 출발한 뒤 종일 보합권에 머물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1% 오른 97.259를 기록했다. 전날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한 데는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영향이 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855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62포인트(0.77%) 하락한 3055.9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미국과 중국의 무역 관련 합의 소식도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희토류, 반도체 등 공급망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 "어제 막 중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간밤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감률(전기 대비 연율 확정치)이 -0.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나온 잠정치(-0.2%)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으로 조기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도 금리 인하 기대를 한층 높였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45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8.28원보다 2.17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06엔 내린 144.36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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