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드' 히다카 유키토 "韓 정치 상황과 맞물려…관객들 공감 얻은 듯"

일본 배우 히다카 유키토 사진최송희 기자
일본 배우 히다카 유키토 [사진=최송희 기자]
일본 배우 히다카 유키토가 '해피엔드'가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를 언급했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영화 '해피엔드'의 10만 관객 돌파 기념 '감독과의 대화'(GV)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네오 소라 감독과 주연 배우 쿠리하라 하야토, 히다카 유키토, 하야시 유타가 참석했다. 

이날 히다카 유키토는 "(극 중 인물들과) 비슷한 연령대 관객들에게 울림을 주었을 것 같다. 한국의 정치적 활동이 있던 시기기도 하고 일본과는 다른 분위기가 있는데 그게 관객들에게 공감을 얻은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극 중 '코우'가 어머니와 함께 한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제가 고등학생 떄 겪은 일들과 비슷했다. '코우' 입장으로는 그런 주장을 할 수 있겠지만, 엄마는 '코우'가 걱정되니 갈등을 빚게 된 거 같다. 저도 그렇지만 그 장면을 보는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해피엔드'는 지진의 위협이 드리운 근미래의 도쿄에서 세상의 균열과 함께 미묘한 우정의 균열을 마주하게 된 두 친구 유타와 코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4월 30일 국내 개봉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현재 누적 관객수 11만919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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