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더 뉴 아우디 A5·Q5' 韓 출시…하반기에도 상승세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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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대표.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한국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를 겨냥한 신차 출시로 전년 대비 판매량을 43% 늘린 아우디는 하반기에도 '더 뉴 아우디 A5·Q5'를 토대로 재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아우디는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신형 세단인 'A5'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5'를 국내 첫 공개했다. 아우디의 신규 플랫폼인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가 최초로 적용된 모델로, 기존 대비 더욱 진보된 기술에 더해 주행 성능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PPC는 아우디가 내연기관·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전용 플랫폼이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대표는 "A5와 Q5는 아우디의 미래가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여러분의 눈앞에 시작돼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며 "고객과 함께 경험을 만들고 가치를 창출하며 프리미엄의 기준을 다시 써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소비자들은 단순한 성능이나 옵션 이상으로 브랜드가 전달하는 철학과 일관성, 깊이 있는 고객 경험을 기대한다"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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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의 '더 뉴 아우디 A5(왼쪽)'과 '더 뉴 아우디 Q5'. [사진=아우디코리아]
A5에는 아우디의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와 7단 자동 S 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탑재돼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운전 성능 향상에도 기여한다. 트림에 따라 최대출력은 204~367마력이고, 최대 토크는 34.67~56.08kg.m를 발휘한다. 이 중 상위 트림에는 디젤 모델 최초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기술이 적용돼 효율적인 주행과 디젤 모델 특유의 진동 저감을 동시에 실현했다. 이전 세대 대비 전장과 전폭·전고가 모두 늘어난 가운데 총 7가지에 달하는 트림 구성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은 5789만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인 '더 뉴 아우디 S5 TFSI'는 8342만원이다.

Q5의 경우 전 트림에 '울트라 콰트로'와 7단 자동 S 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탑재됐으며, MHEV 플러스 기술이 적용됐다. 최대출력은 204마력, 최대 토크는 40.789kg.m이며 MHEV 플러스 시스템은 최대 18kW의 출력을 더해준다. 엔진 개입 없이도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이 가능해져 디젤 모델 특유의 진동을 줄이고 승차감을 높였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35mm, 전폭은 5mm 늘어났으며 총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6968만원부터 시작한다. 앞으로 TDI 엔진을 탑재한 스포트백 모델과 TFSI 엔진 기반의 SUV와 스포트백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우디는 이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상반기의 상승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의 1~5월 누적 국내 판매량은 38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2% 증가했다. 상반기에는 준중형 전기 SUV인 Q4 e-트론과 준중형 세단 '더 뉴 아우디 A3', 준중형 SUV 'Q3 40 TFSI 콰트로' 등이 인기를 끌며 전반적인 판매량을 견인했다. 

앞서 지난 1월 스티브 클로티 대표는 올해 한국에 16종에 달하는 신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히며 공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47.9% 감소한 9304대에 그친 가운데, 올해는 상반기 기준으로 일단 반등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날 출시된 A5와 Q5의 흥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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