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인덕원~동탄 천공기 전도사고 사과..."재발방지에 최선"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중장비인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가 넘어져 인근 아파트 건물 벽면에 기댄 모습으로 쓰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5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가 아파트 건물로 넘어진 사고와 관련해 국가철도공단이 사과했다. 

공단은 3일 사과문을 통해 "지난 6월 5일 경기도 용인시 서천동 인덕원~동탄 건설사업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천공기 전도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서천 센트럴파크원 주민 및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고 직후 즉시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한 사고 수습과 지원, 보상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전문가와 함께 철저히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가 완료되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 관리체계를 다시 한번 면밀하게 점검하고, 모든 공사 현장을 철저히 관리해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5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0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현장에서 건설 중장비인 천공기가 인근 15층짜리 아파트 쪽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주민 150여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15층 벽면 일부와 베란다 창문이 파손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사고가 발생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0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의 발주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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