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남부 쭈옌미, 응호아 일대에 약 250헥타르 규모의 철도 산업단지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철도총공사(VNR)가 제안했으며, 하노이시 인민위원회가 투자안을 총리에게 제출했다. 다우투 온라인이 보도했다.
총 투자액은 17조 동(약 950억 엔)으로, 제조·조립·수리·연구개발(R&D) 등을 수행하는 다기능 시설로 조성되며, 국가 철도망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자금은 공공투자와 국유기업, 민간 자본을 모두 활용하며, 민관협력(PPP) 방식으로 추진된다. 2030~2050년까지 예상 매출은 228조 동, 연평균 이익은 약 1조 동으로, 16년 만에 투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2029년부터 여객용 전동차(EMU)와 화물차량의 제조·조립을 시작한다. 2032~2035년에는 전기 기관차의 현지 조달률을 30%까지, 2040~2050년에는 차량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려 남북철도 부품의 자급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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