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기획위원회가 관광 현장 간담회를 열고 K-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정부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부터 지방 관광 활성화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실천적 국정과제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 사회2분과는 지난 17일 방한 관광의 핵심인 명동에 위치한 아트브리즈에서 관광 분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 임오경 기획위원 등 국정기획위원회 위원들과 관광 분야 협·단체 회장, 업계 종사자, 주한 외국인 및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방한 관광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통해 한국이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 강국으로 도약하고, 국민의 여행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업계 관계자와 더불어 K-컬처 팬이자 한국에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생 등도 참석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지방 관광 활성화 △외래객 출입국 편의 제공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특화된 콘텐츠 개발 △관광업계 AI 도입·전환 지원 △관광객 응대 서비스 개선 △관광 분야 행정조직 정비 등에 대해 시장과 현장 친화적인 정책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임오경 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 기획위원은 “개별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AI 대전환을 맞이하는 요즘,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통합 플랫폼 구축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K-관광이 국가 경제를 견인하고 지역 균형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꼼꼼하고 실천 가능한 국정과제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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