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6.27 대책' 공개 칭찬…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임명

  • 원내 최고 정책통…새출발기금·부동산 PF 정상화 정책 수립

권대영 금융위원회 신임 부위원장 사진대통령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신임 부위원장 [사진=대통령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금융당국 내 엘리트 정책통으로 분류되는 권 부위원장은 최근 6.27 대책을 주도하며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20일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권대영 현 금융위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1968년생인 권 부위원장은 경상남도 진해 출신으로 진해고,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에서 근무했다.

이후 2011년부터 금융위 자산운용과장, 중소금융과장, 은행과장, 금융정책과장 등을 거쳐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6년에는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실에 파견을 간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사무처장을 맡아왔고 지난달 김소영 전 금융위 부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된 이후 후속 인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부위원장 직무를 대행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출발기금과 안심전환대출 등 실효성 높은 민생금융 정책을 설계하고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핀테크 혁신 방안, 부동산PF 정상화 방안 등 정책 수립 경험이 풍부한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최근에는 수도권 주택 담보 대출을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가계 부채 대책을 주도해 이 대통령으로부터 공개 칭찬을 받은 바 있다. 지난 4일 충청 타운홀 미팅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권 부위원장에게 "이번에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낸 분"이라며 "잘하셨다"고 칭찬했다. 이후 관객석에서도 박수가 흘러나왔다.

권 부위원장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017년 금융위 부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금융혁신기획단장을 지낸 바 있다. 현 정부와 소통을 강화하며 소상공인 지원, 배드뱅크 설립 등 주요 금융정책 수립 과정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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