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샷] "껐다 켰다 하지 말라"…폭염 속 에어컨 전기세 아끼는 꿀팁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더위가 지속되자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에어컨 전기세 절약법을 공유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집안으로 들어오는 뜨거운 열기를 막아라" "껐다가 켰다가 하지 말고 낮은 온도로 쭉 돌리는 게 전기세가 덜 나온다" "서큘레이터 돌려라" "제습모드해라"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4인 가구 기준 주택용 전력 사용량이 봄철 대비 월평균 61%(152킬로와트시·kWh) 늘어난다. 전기요금은 월평균 64%(2만9000원) 오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그날의 기온이나 습도, 각 집의 평면 구조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어느 집에나 적용되는 '정답'은 없다고 설명한다.

또 대체로 단시간 외출할 경우 에어컨을 그대로 틀어두는 게 낫고, 습도가 높을 때는 냉방보다는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좀 더 알뜰하게 쓸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에어컨은 실외기 작동 방식에 따라 '정속형'과 '인버터형'으로 나뉜다. 실외기가 가동될 때 팬이 같은 속도로 돌아가면 정속형, 속도가 빨라지거나 느려지면 인버터형이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해 '신형 에어컨'에 해당하는 인버터형은 실내 온도가 목표치에 도달하면 컴프레서(압축기) 회전 속도가 낮아지며 실외기 작동도 줄어든다. 이후에는 온도 유지 수준에서 최소한으로 작동한다.

또 적정 온도 준수와 선풍기나 에어서큘레이터 같은 보조기구 활용도 냉방 효율을 높여 전기요금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한국전력의 실험 결과, 26℃로 설정해 냉방하면 24℃로 할 때보다 전력 사용량이 0.7배(2시간 가동 기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풍기나 에어서큘레이터를 활용해 차가운 공기를 확산시키는 것도 요금 절감에 도움이 된다.

또 냉방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지거름 필터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기요금 할인 제도도 활용할 만하다. 한국전력이 202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는 전력 사용을 줄이면 다음 달 전기요금에 할인이 적용되는 프로그램이다. 

직전 2개년 같은 달 평균 대비 절감률이 3% 이상일 때, 30%를 한도로 절감률 구간에 따라 1㎾h당 최대 100원을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차감해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절감률 단가를 구간별로 보면 3∼5%는 ㎾h당 30원, 5∼10%는 ㎾h당 60원, 10∼20%는 ㎾h당 80원, 20∼30%는 ㎾h당 1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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