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수소·암모니아 동시 생산 촉매 개발 外

  • 하이드라진·질산염 활용한 청정에너지 전환 기술로 학술지 표지 장식

표지논문 박채은 박사과정 최명룡 교수왼쪽부터사진경상국립대학교
표지논문, 박채은 박사과정, 최명룡 교수(왼쪽부터)[사진=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화학과 최명룡 교수 연구팀이 하이드라진과 질산염을 활용한 고성능 촉매 시스템을 각각 개발하며, 수소와 암모니아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전환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권위 학술지 '스몰(Small)'과 '저널 오브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 A(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에 각각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박사과정 박채은 씨가 두 논문의 제1저자로 참여했다.

첫 번째 연구는 루테늄, 팔라듐, 이리듐, 백금, 금으로 구성된 고엔트로피 합금(HEA) 촉매를 개발해 수소 발생, 산소 발생, 하이드라진 산화 반응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

펄스 레이저 기반 합성 기술을 통해 나노 입자를 균일하게 분산시켰고, 백금과 팔라듐이 각각 수소 흡착과 하이드라진 분해의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실험과 이론으로 입증했다.

두 번째 연구에서는 흑연 펠트를 레이저로 개질한 뒤 코발트 인화물(CoP₂)을 입힌 전기화학 촉매를 이용해 폐수 속 질산염을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질산염 제거와 동시에 고부가가치 자원인 암모니아를 얻을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실용화 가능성도 입증됐다.

최명룡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폐기물 자원화와 청정에너지 생산을 결합한 사례”라며 “레이저와 전기화학 기반 기술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너지 융합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교육부의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광화학 나노소재 핵심연구센터, 우주 극한환경 대응 광화학소재 개발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경상국립대, 베트남 현지 유학생 유치 본격 시동
사진경상국립대학교
[사진=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가 베트남 현지 맞춤형 유학생 유치 전략을 본격화했다.

오재신 국제처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은 지난 24~29일 호치민과 하노이를 찾아 유학설명회 참석, 1:1 상담, 한국어교육센터 개소, 현지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을 진행했다.

호치민시에서는 KAIST와 공동 유학설명회를 열고, 경상국립대의 글로벌자율전공학부(2026년 개설 예정), 장학제도, 생활지원 등 유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하노이에서는 ‘2025 베트남 한국유학박람회’에 참가해 350여 명의 현지 학생과 1:1 상담을 진행하며 우주항공, 나노신소재 등 특성화 분야를 알렸다.

또한 하노이에 ‘GNU한국어교육센터’를 개소해 한국어 교육과 대학 진학을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현지 교육기관 맨파워디벨롭먼트와 협약을 맺어 학생 유치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오재신 국제처장은 “이번 방문은 경상국립대의 글로벌 유학생 전략 전환점”이라며 “현지 거점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국제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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