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개입' 명태균, 김건희 특검 출석...김진우 2차 소환

  • 김 여사 측 김영선·김상민 공천 연결됐는지 수사

공천개입 의혹을 받는 명태균씨가 31일 오전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공천개입 의혹을 받는 명태균씨가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공천개입 의혹을 받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31일 오전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명씨는 '공천개입' 의혹 사건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부터 이틀간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뇌물공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명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명씨는 출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오늘과 내일 특검에서 진실과 사실이 뭔지 나도 확인해보고 알고 싶다"고 말했다.

특검은 명씨가 지난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 당시 김건희 여사에게 여론조사를 제공하고, 6월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전략 공천되도록 청탁했다고 보고 있다.

김 여사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국면에서 명씨에게 연락해 김상민 전 검사를 도와달라는 취지 부탁을 했다는 의혹도 특검 수사 대상이다.

특검은 명씨를 상대로 김 전 의원과 김 전 검사 등을 둘러싼 공천개입 의혹 전반에 관해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이날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핵심 당사자인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도 소환 조사한다. 지난 28일에도 한 차례 불러 그의 장모 집에서 나온 모조품 목걸이와 그림, 현금 1억여 원이 누구 소유인지 물은 바 있다. 

김건희 특검은 내달 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알선수재 혐의를 의심 받는 김 여사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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