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케더헌 주인공이 김밥 한 줄을 통째로 먹는 장면이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김밥 한 줄 통째로 먹기'라는 챌린지도 나왔다.
4일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gimbap'이라는 해시태그가 18만건 이상 등록됐고 틱톡에서도 관련 영상이 1만8000건을 기록했다. 특히 한 틱톡 사용자가 올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 루미의 김밥(Rumi's kimbap from K-Pop Demon Hunters)'이라는 제목의 관련 영상은 45만회의 조회수와 3만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또 한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올린 김밥 요리 영상은 릴스에서 433만회를 기록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나도 먹고 싶다" "재료를 자세히 알려달라" "든든한 김밥이 최고다" "먹어봤는데 또 먹고 싶은 중독적인 맛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지난 4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김 수출액은 2억8100만 달러(약 402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2억3200만 달러·3320억원)보다 21.1% 늘었다.
올해 1분기 김 수출량은 1만161t(톤)으로 작년 동기(9456t) 대비 7.5% 늘었다. 이는 10년 전인 2015년 1분기(1076t)보다 844.3% 증가한 것이다.
또 지난해 9월 풀무원은 국내 식품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에 있는 대형 마트 샘스클럽에 냉동 김밥을 수출하기도 했다. 포장지엔 'K-스트리트 푸드'(K-STREET FOOD)라는 문구를 넣어 한식임을 강조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에 '어떻게 한국의 김밥은 위안을 주는 음식에서 글로벌 센세이션이 되었나'라는 제목의 기고가 실리기도 했다. 해당 글은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와 함께 주인공의 아침 식사였던 김밥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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