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尹, 변호인 선임...내일까지 체포영장 집행 없을 것"

  • 소환조사 일정, 방식 논의 할 듯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사건들을 수사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인을 선임했다며 내일까지 체포영장 집행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5일 특검팀은 취재진에 보낸 공지문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선임서가 접수되어 변호인과 소환조사 일정,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오늘, 내일 중으로는 체포영장 집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완강히 저항해 집행이 불발됐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벗고 속옷차림으로 바닥에 누워 체포 영장 집행에 강하게 반발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전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더워서 윤 전 대통령이 잠시 옷을 벗은것 뿐'이라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이에 특검팀은 재집행때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체포영장 집행을 완수하겠다고 밝혔으나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을 선임함에 따라 모레인 7일부터 신병확보에 다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지난 1차 체포영장이 불발된뒤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서울구치소에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라고 지시를 내린 것이 알려짐에 따라, 재집행시엔 구치소측의 적극적인 지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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