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양소방서가 4일 노후 아파트 인근 초등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화재안전 팝업스토어’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이날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달 부산 개금동 한 노후 아파트 화재로 초등학생 자매가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소방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화재예방 교육과 실천 캠페인 등을 담은 ‘찾아가는 화재안전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첫 운영 장소로 평촌 학원가 거리와 평촌초등학교 인근을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학생 유동이 많은 지역에서 시작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화재 예방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취지가 반영된 것이다.

캠페인은 학년별 눈높이에 맞춘 화재안전 교육, 대피요령·신고 방법 안내, 아파트 입주자 대상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접수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해당 교육은 8월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1회씩 총 1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김지한 서장은 “화재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노후 주거지에 대한 예방 교육이 절실하다”며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소방서가 직접 찾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번 팝업스토어 활동이 실질적인 예방 효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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