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기업 매출채권·수출보험 지원 확대…"금융 안전망 강화"

  • 하반기 추경 20억 투입

서울시청 청사 사진서울시
서울시청 청사 [사진=서울시]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서울시가 금융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시는 중소기업의 연쇄부도를 막고 수출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으로 20억원을 편성하고 매출채권보험료와 수출보험·보증료 지원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으로 판매한 뒤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매출채권보험료를 기업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의 당좌부도, 폐업, 회생·파산 등의 사유로 외상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신용보증기금이 보험기간 1년 동안 발생한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하는 제도다. 이는 거래처 도산으로 인한 연쇄도산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다.


시는 기업들의 높은 수요에 대응하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하반기 추경으로 10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 25억원 규모로 매출채권보험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또 시는 수출보험·보증료도 기업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전년도 수출액 5000만 달러 이하인 서울 중소기업은 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 환변동보험 등 13종 상품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기업 신용도 등을 종합 심사해 지원금액이 결정된다. 시는 하반기 추경 10억원을 확보해 기업들의 위험 관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매출채권보험료, 수출보험·보증료 지원은 연중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이준형 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보험료 지원은 단순한 비용 보조가 아니라 거래 안전성과 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라며 “매출채권보험과 수출보험을 통한 리스크 관리가 서울 중소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