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BGF리테일, 성수기·민생지원금·소비 회복 3박자…목표주가 7%↑"

BGF리테일 로고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 로고 [사진=BGF리테일]

대신증권이 8일 BGF리테일에 대해 성수기·민생지원금·소비 회복 3박자가 맞물리며 실적개선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7%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늦추위, 소비 부진 등으로 객수 하락 크게 나타나며 실적이 부진했으나 3분기에 민생지원금 효과가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2026년에는 편의점 업계 구조조정 마무리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분석에 따르면 7월 들어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카드로 지급된 민생지원금 중 편의점에서 사용한 금액이 2579억원(일평균 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3분기 일평균 편의점 매출액 916억원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 연구원은 "민생지원금으로 3분기 기존점 성장률 0.2%포인트 상승시키는 효과가 발생했다"며 "3분기 카드로 기지급된 민생지원금에서 아직 사용하지 않은 3조1000원원과 9월 말 추가 민생지원금 지급까지 고려하면 3분기 기존점 실질 매출 상승 효과는 0.7~0.8%포인트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계절 효과과 구조조정 효과도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3분기는 성수기로서 무더위와 소비 심리 회복 등이 매출 회복에 추가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올해 점포 출점 계획이 기존 목표치 500보다 300개로 줄어들고 수익성이 양호한 중대형 점포 중심으로 점포 구조 개편되면서 2026년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실적은 좋지 않았다. 매출액이 2조2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94억원으로 9% 감소했다. 2분기 평균 기존점 성장률도 -2.1%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소비 경기 회복에도 불구 과출점 상황에서 트래픽 하락 영향이 이어지며 기존점 매출이 감소했다"며 "4월 늦추위와 주말 잦은 비도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