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호텔·아파트·쇼핑몰이 한 곳에…KT에스테이트 '이스트폴' 가보니

사진김윤섭 기자
KT에스테이트가 조성한 구의역 이스트폴 전경. [사진=김윤섭 기자]
"단순한 주거시설이 아닌 기존 시가지 및 지역 커뮤니티와 조화를 이뤄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복합개발단지입니다."(KT에스테이트 관계자)

12일 오전 지하철 2호선 구의역 3번 출구로 나오자 대형 쇼핑몰과 아파트 단지, 호텔이 모습을 드러냈다. KT에스테이트가 조성한 '이스트폴'이 그 주인공이다. 

이스트폴은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일대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을 통해 조성된 복합단지로, 아파트와 오피스, 호텔, 리테일, 임대주택, 공공청사가 모여있다. 대지면적이 축구장 11개 규모에 해당하는 7만8000㎡의 면적을 개발해, 연면적이 49만㎡에 달하는 초대형 복합단지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직접 연결된 단지로 강남 18분, 잠실 6분, 시청역 22분 등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리테일 시설은 면적만 3만평에 달하는 복합쇼핑몰로, 내부에는 복합전시공간과 실내스포츠 종합시설, 카페, 등 약 110개의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실제 이날 방문한 쇼핑몰은 아직 입점이 다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식당 줄을 기다리는 사람들과 카페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KT에스테이트 관계자는 "개발 계획부터 리테일 시설을 위탁운영할 업체와 지속해서 협의를 해왔고, 많은 업체들이 입점을 했거나 대기 중인 상황"이라며 "현재 평일에는 1만명, 주말에는 3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축 설계 단계부터 운영까지 전반을 로봇 친화형 단지로 구상한 만큼 순찰로봇, 청소로봇, 호텔 컨시어지 로봇, 배송로봇 등이 도입됐다. 순찰로봇은 '위험인지 AI 기능' 탑재로 화재, 쓰러짐(낙상), 비명 소리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임대주택, 호텔, 오피스 고객이 식음료 매장으로 배송 주문할 경우 로봇이 건물별로 승강기를 탑승하고 이동해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KT에스테이트 관계자는 "이스트폴을 로봇 인프라가 갖춰진 단지로 구축하기 위해 단지 건축 설계 단계부터 운영까지 전반을 로봇 친화형 단지로 구상했다"며 "로봇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인데 이용자들과 직원들의 평가가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 
 
사진김윤섭 기자
NC이스트폴 센트럴 스퀘어 모습. [사진=김윤섭 기자]

롯데캐슬 이스트폴 아파트를 비롯해 행복주택, 기업형 임대주택 리마크빌이 들어선 주거시설도 이스트폴의 강점이다.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지하 7층부터 지상 최고 48층, 총 6개 동 1063가구 조성된 대단지로,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만 4만1344건이 접수되며 서울 지역 역대 최다 청약 기록을 세운 바 있다. KT에스테이트가 운영하는 임대주택 리마크빌 이스트폴은 총 282가구 규모로, 올해 1월 준공 후 지난 4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7월 말 기준 계약률은 80%를 넘겼다. 

5성급 호텔인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도 손님맞이에 한창이었다. 풀만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호텔 그룹 아코르(Accor)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총 150개의 객실과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구성돼 있다. 이날 방문한 프리미엄 디럭스 객실과 레지던스 룸은 한강은 물론 아차산까지 조망이 가능해 도심 내에서도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었다.

KT에스테이트 관계자는 "이스트폴은 KT에스테이트의 역량을 집약해 개발한 도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미래형 복합단지"라며 "이스트폴이 향후 광진구를 넘어 서울 동북권 지역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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