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 상반기 영업이익 568억원…전년 대비 14% 증가

[사진=DB증권]

DB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2.2% 늘어난 474억원으로 집계됐다.

DB증권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 완화와 자회사 실적 회복이 진행된 가운데 전 영업부문이 양호한 성과를 거둔 결과라고 설명했다.

DB증권의 상반기 기준 연결 고객자산은 100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기업금융(IB)부문은 부동산시장 부진에도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 대형 인수금융 딜을 주선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세일즈앤트리이딩(S&T)부문은 채권 운용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뒀고, 변동성 확대 국면에도 유연한 시장 대응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DB증권 관계자는 "PIB 연계 영업을 중심으로 주력 사업부문의 수익성을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고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의 성과 가시화를 통해 실적의 질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PF 관련 추가 충당금 부담이 크지 않아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