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무결점 EV 세단"… 완성도 높여 돌아온 '더 뉴 아이오닉 6'

더 뉴 아이오닉 6 사진이성진 기자
더 뉴 아이오닉 6 [사진=이성진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 전동화 세단인 아이오닉 6가 3년 만에 완성도를 높여서 돌아왔습니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가장 긴 주행거리를 확보한 만큼 국내 전기차 시장의 핵심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철민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지난 28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된 '더 뉴 아이오닉 6' 테크 토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출시된 '더 뉴 아이오닉 6'는 2022년 9월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향상된 배터리 성능과 다양한 편의사양,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아이오닉 6의 디자인은 기존 아이오닉 6와 큰 차이는 없었지만, 기존 돌출형 스포일러 대신 덕 테일 스포일러를 길게 연장해 날렵한 측면 윤곽을 만드는 등 약간의 차별화를 줬다. 헤드램프는 통합형 디자인에서 벗어나 슬림한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로 분리했다. 후면도 전면과 조화를 이루는 크롬 가니쉬를 더해 세련된 느낌을 줬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상무 사진이성진 기자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상무 [사진=이성진 기자]
아이오닉 6의 진가는 주행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 전기차의 특징인 빠른 반응속도가 안정감을 줬다. 이는 교통량이 많아 정차 상황이 잦은 도로에서 빛을 발했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큰 흔들림 없이 정차했고, 다시 엑셀 페달을 밟으면 지연 없이 즉각 움직였다. 정차 시에는 앞차와의 간격을 계산해 위험하지 않은 거리에서 적절히 멈췄다. 핸들에 있는 레버를 조작해 감·가속 반응속도도 원하는 강도로 맞출 수 있다.

이번에 적용된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은 전방 교통 흐름과 운전자의 감속 패턴뿐 아니라 과속 카메라, 방지턱, 회전 교차로 등 다양한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주행 상황별 최적의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 이상 가속할 때에도 속도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조용하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급경사와 급커브가 반복되는 구간에서도 흔들림 없이 편안했다. 아이오닉 6를 타다가 내연기관차로 바꿔타니 역체감이 심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시동을 끄면 좌석 시트가 내리기 편한 위치로 움직여 하차감도 훌륭했다. 다시 탑승하면 최근에 맞춰놓은 위치로 돌려놓는다.   

롱레인지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기존 77.4㎾h에서 84㎾h로 커지면서 2WD 18인치 타이어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도 기존 524㎞에서 562㎞까지 늘었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중 가장 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다. 전기차의 최대 단점 중 하나로 꼽히는 잦은 충전도 사실상 해소한 셈이다.
 
더 뉴 아이오닉 6 내부 사진이성진 기자
더 뉴 아이오닉 6 내부 [사진=이성진 기자]
현대차는 올해 더 뉴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량 목표치를 5850대로 설정했다. 지난해 아이오닉 6의 8~12월 판매량(1만1514대)에는 못 미치지만,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보수적으로 설정했다는 것이 현대차 측 설명이다.

더 뉴 아이오닉 6의 판매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스탠다드 모델 기준 △E-Value+ 4856만원 △익스클루시브 5095만원 △프레스티지 5553만원이다. 롱레인지 2WD 모델은 △E-Lite 5064만원 △익스클루시브 5515만원 △익스클루시브 N 라인 5745만원 △프레스티지 5973만원 △프레스티지 N 라인 613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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