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뱀피르는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천사 세만겔로프 저주를 받아 최초 뱀파이어가 된 ‘카인’이 세계관의 중심이다. 이후 카인은 녹턴이라는 지역에 뱀파이어 세력을 확장한다. 그러던 중 키자이아라는 인간 여성을 두 번째 신부로 맞이하고, 둘 사이에선 넬이라는 아이가 태어나게 된다.
규율에 따르면 인간과 뱀파이어 사이에서 태어난 넬은 처형돼야 했지만, 키자이아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넬과 함께 도망을 친다. 카인이 두 사람을 찾아 나섰지만, 세만겔로프를 비롯한 천사들의 함정에 빠져 큰 부상을 입은 뒤 실종됐고, 교단은 그사이 넬을 이용해 뱀파이어 헌터를 만들어낸다.
이를 틈타 또 다른 뱀파이어 혈족인 릴라이 역시 복수를 위해 자신의 혈족을 데리고 녹턴으로 돌아온다. 릴리아는 교단과 손을 잡고 전쟁을 일으키고, 그 결과 카인 혈족은 거의 몰살된다. 살아남은 자들은 녹턴 끝자락에 위치한 크르브나 영지에 숨어 살게 된다.
뱀피르 클래스(직업)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블러드스테인은 탱커(방어)와 딜러(공격)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광전사형이다. 전면에 나서 적 공격을 막아내면서 동시에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단단한 방어력으로 생존력이 좋아 초보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림리퍼는 낫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은신형 암살자 클래스다. 기습적인 공격과 순간 공격력 증가에 특화돼 있다. 은신을 활용한 기습 공격으로 적을 빠르게 제압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다만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섬세한 조작 능력을 갖춰야 한다. 방어력이 약해 한 번 피격되면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 쉬울 수 있는 건 단점이다.
독, 저주, 소환수를 활용해 광역 공격을 퍼붓는 클래스도 있다. 적들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주고 전장을 넓게 장악하기 용이하다.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며, PvE(이용자 대 환경) 사냥이나 대규모 전투에서 효율적이다. 광역 스킬(기술) 시전 시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
효율적인 육성을 위해선 ‘쿠폰 등록’은 무조건 사용하는 게 좋다. 초반 성장 아이템, 골드 등을 상당 규모로 지급한다. 초반엔 일단 메인 퀘스트(과제)에 집중하자. 일일 퀘스트는 캐릭터 레벨이 어느 정도 오르고 나서 하는 게 적절하다. 난이도가 높은 퀘스트부터 깨면 더 많은 보상을 챙길 수 있다.
장비의 경우, 초록색 이하는 가성비가 나빠 무조건 파는 게 현명하다. 강화는 등급이 낮은 장비부터 단계적으로 하는 게 좋다. 스킬북은 액티브 스킬(수동 적용)을 먼저 확보하고, 골드 여유가 좀 생기면 그때 패시브 스킬(자동 적용)을 채워 넣는 게 순서다.
일일 던전(몬스터 소굴), 주간 던전은 당연히 다 돌아줘야 한다. 에픽 던전에선 일반 플레이로 절대 못 얻는 희귀 액세서리 보상이 거기서 나오는 만큼, 입장이 가능해지면 바로 진행하자.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부장품' 유물은 +4까지만 하는 걸 추천한다. +5부터는 강화 실패 확률이 올라가고 실제 성능 대비 많은 돈을 사용해야 한다. 부캐 육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부캐를 키워서 재료나 아이템을 수급하는 게 전체적인 성장에 큰 도움을 준다.
시스템 중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혈통 시스템’이다. 다양한 혈통 계승자들을 모아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다. 혈통별로 특수 능력과 스킬이 다르게 적용된다.
통합 거래소에선 '다이아' 재화를 활용한 아이템 거래가 가능하다. 캐릭터 외형부터 스킬 구성까지 세밀한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도 가능하다. 뱀피르는 모바일 기기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 시스템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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