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세미콘 인디아'서 한국관 운영··· 반도체 수출 지원

  • 유망 반도체 제품 전시, B2B 상담 공간도 마련

  • 인도 반도체 시장 2030년 2배 성장 기대

사진코트라
[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일 인도 뉴델리 인근 야쇼부미 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한 '세미콘 인디아 2025'에 한국관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세미콘 인디아는 인도 정부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 중인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인도 최대 전시회다.

올해는 타타, 케인즈세미콘, 마이크론 등 글로벌 장비·소재 기업과 투자기관 등 350여곳이 참가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은 국가관을 차렸다.

한국관에서는 국내 유망 반도체 기업 5개사의 제품을 전시하고 기업간거래(B2B) 상담 공간을 마련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코트라는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사업협회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가해 인도전자반도체협회(IESA)가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과 인도 정부 기관과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인·인도 간 반도체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

인도의 반도체 수요는 스마트폰, 가전, 자동차 생산 증가에 따라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부과 등 움직임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인도는 공급망 다변화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530억달러(약 69조원) 규모인 인도 반도체 시장은 2030년 1000억 달러로 2배 가까이 성장해 세계 반도체 시장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2021년부터 약 90억달러를 투입해 '세미콘 인디아' 프로그램을 출범시키고, 전담 기구를 설립해 글로벌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김동현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은 "현재 인도 전역에서 후공정을 중심으로 10개의 반도체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인도의 성장 잠재력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 기업과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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