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시가 오는 9월 6일 동해웰빙레포츠타운 일원에서 ‘제4회 청소년 행복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꿈트리 Science’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 동아리가 직접 운영하는 과학 기반의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마련한다. 또 청소년들의 개성과 열정이 담긴 동아리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AI 오목대회, 블랙요원과 함께하는 딱지대결, 이동식 천체투영관 운영 등 이색적인 즐길 거리도 준비되었다.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한 볼거리도 풍성하다.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공연과 VR 드로잉쇼가 선보이며, 인기 아이돌 그룹 ‘하이키’와 방송인 겸 래퍼 ‘딘딘’의 초청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페스티벌과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는 ‘2025 청소년 진로박람회’가 동시 개최된다. ‘강원대와 함께하는 이공계 진로 탐색’이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진로박람회는 강원대학교 담당 교수와 대학생들이 함께하는 전공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흥미를 가지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더불어 과학 분야 명사인 하리하라 김은희 작가의 특별 강연도 마련되어 미래 과학기술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수정 동해시 체육교육과장은 “올해 청소년 행복페스티벌은 2025년 동해시 교육발전특구 사업인 ‘청소년 진로박람회’와 연계해 추진됨으로써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청소년들이 그동안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껏 즐기며,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고 그려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양군, 어선원 안전 위해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 지원사업 추진

양양군이 오는 10월 19일 시행되는 ‘2인 이하 승선 어선 선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에 대비,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 한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선 사고 발생 시 선원의 생존시간을 연장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은 양양군 선적 어선을 보유한 어업인이며, 출입항 신고기관에 등록된 승선원 명부상 실제 최대 승선 인원 수량만큼 구명조끼가 지원된다. 다만, 수산업 시험·조사·지도·단속·교습용 선박 및 수산물 가공 종사 어선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신청은 올해 말까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관내 지역 수협을 직접 방문하여 접수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수협중앙회 어업용 기자재 홈페이지에 등록된 팽창식 구명조끼 목도리형 21종 또는 허리벨트형 15종 중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구매 비용의 80%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조하며, 신청자가 20%를 자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급되는 팽창식 구명조끼는 기존 고체식 구명조끼보다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조업 중 활동성이 뛰어나다. 이는 어업인들의 착용 불편을 해소하고 거부감을 줄여 구명조끼 착용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구명조끼 보급 사업이 어업인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조업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업인의 안전을 위한 제도적·물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속초시, 체류인구 확대 전략 빛났다… 지역 활력 상승세 뚜렷

속초시가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추진한 체류인구 유입 및 관광객 유치 전략이 뛰어난 효과를 내며 그 성공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다각적인 접근을 통한 도시 활성화 노력이 실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속초시와 KT 통신데이터의 면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속초시에는 올해 월평균 약 73만 명에 달하는 체류인구가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민등록 인구 8만 명 규모 대비 약 9배에 이르는 압도적인 규모로, 속초시가 국내 최대 관광 거점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음을 분명히 증명한다. 여기서 '체류인구'는 주민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월 1회 이상 해당 지역을 방문하여 하루 3시간 이상을 머무르는 내·외국인을 포함하는 실질 활동 인구를 의미한다.
속초시는 체류인구 확대를 위해 치밀하고도 꾸준한 전략을 추진해왔다. 업무와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 사업이 있다. 학습형 관광 수요에 맞춘 '런케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해수욕장 야간 개장, 백사장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속초' 등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이 그 핵심에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일관된 도모로 평가된다.
나아가 강원특별자치도가 지난 5월부터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강원생활도민 제도' 확산에도 속초시는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제도는 강원도 외 거주자에게 모바일 '강원생활도민증'을 발급하여 관광·숙박·음식점 등 제휴처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다. 속초시는 이 제도를 통해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체류인구 증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성공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누리집 '강원혜택이지' 회원가입만으로 손쉽게 모바일 도민증 발급이 가능하며, 제휴처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속초시는 '강원생활도민 제도'의 제휴처 발굴에 주도적으로 나선 결과, 시행 초기 3개소에 불과했던 제휴처를 9월 1일 기준 32개소로 대폭 확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강원특별자치도 내 최다 제휴처 보유라는 기록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속초시의 강력한 실행력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속초시는 향후에도 △숙박시설, 체험형 관광시설, 기념품점 등 신규 업종 제휴처 확대, △소상공인 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제휴처 지속 발굴, △지역 축제 및 주요 관광명소를 활용한 전방위적 홍보 활동 등을 통해 '강원생활도민 제도'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체류인구 확대는 단순한 관광객 증가를 넘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핵심 전략적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하며, "강원생활도민 제도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 및 관광업계의 매출 증대를 강력히 도모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강릉시, 최악 가뭄 속 용수 확보 총력…생활용수 안정화에 집중

강릉시가 사상 최악의 가뭄 위기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용수 추가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심화되는 물 부족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행정 당국의 강력한 의지로 비춰지고 있다.
강릉시의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지난 8월 20일 20%대로 하락한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이다. 특히 8월 30일 대통령 방문과 함께 재난사태 지역으로 선포되었으며, 9월 3일 현재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3%대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도 없어 가뭄 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강릉시는 홍제정수장 일원에 남대천 지하수 관정 개발과 양수펌프장 설치를 추진하며 추가 용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사업비는 재난특별교부세 5억 원 규모로, 지하수 대형관정 5공과 양수펌프장 1곳 설치를 포함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형관정 5공과 양수펌프장 설치로 하루 총 2500톤의 원수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대형관정은 5공 중 4공이 완료되었으며, 양수펌프장은 토공 작업이 진행 중이다. 9월 중으로 대형관정과 양수펌프장 설치를 마무리하고, 단계적으로 시험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 있다.
이로써 강릉시는 롯데시네마 등 보조수원 활용, 남대천 구산보 생활용수 전환, 차량 운반 급수, 오봉저수지 원수 추가 투입, 연곡정수장 비상 송수 등 기존 조치와 함께 일 3만여 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는 심각한 가뭄 상황에서도 시민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려는 다각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 가뭄 위기 상황 속에서 생활용수가 확보될 수 있는 방안이면 한 방울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절박한 심정으로 원수를 확보 중이다"라고 밝히며, "시민들께서 우려하는 단수 상황으로 가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이번 위기도 하나 된 힘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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