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생산성 10%↑, 비용은 5배↓"…LG CNS, AI 기반 '에이엑스씽크'로 업무 혁신

  • LG CNS, 고객사 대상 '에이엑스씽크' 행사 4일 개최 

  • LG디스플레이가 선택한 이유…비용절감 및 기술 자율성

  • 금융·제조 등 보안 규제 강한 산업서 수요 높아

LG CNS가 4일 진행한 에이엑스씽크온 행사에서 LG 디스플레이 오준탁 상무가 에이엑스씽크 기반 업무혁신 사례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LG CNS
LG CNS가 4일 진행한 에이엑스씽크온 행사에서 LG 디스플레이 오준탁 상무가 에이엑스씽크 기반 업무혁신 사례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LG CNS]

"전사적으로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의 업무혁신을 추진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10% 가량 높아졌고, 그에 따르는 비용도 5배 이상 절감했습니다. 제조업 특성에 맞게 회사가 자율적으로 에이전틱 AI 기능들을 커스터마이징하고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오준탁 LG디스플레이 AI·빅데이터담당 상무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LG CNS의 '에이엑스씽크온' 행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에이전틱 AI 기능을 도입한 이후 업무 효율화에 따른 절감 시간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수백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LG CNS의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 업무혁신 서비스인 '에이엑스씽크'를 전사적으로 도입해 활용 중이다. 현재 △모바일 일정 브리핑 △메일 요약 및 초안 작성 △문서 작성 및 관리 △정보·지식 검색 △화상회의 통번역 등 기능이 도입됐다. 현재 업무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다음달 중 음성으로 소통이 가능한 데일리 브리핑 기능이 도입된다.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 CNS의 에이엑스씽크는 일정·메일·회의·번역 등 공통업무를 에이전틱 AI로 즉시 전환해주는 서비스로, 현재 7종의 기능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은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사용할 수 있고, 회사에서 기존에 이용하고 있는 그룹웨어 등 기업 시스템과 자유롭게 연계할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한 구축 비용과 다른 솔루션과의 연계성, 보안 강화 등이 에이엑스씽크의 강점이다. 오 상무는 "기존에 일부 라이센스를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을 주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기업 전사적으로 도입하기에는 여러 제약사항이 있었다"면서 "제조업의 특성상 외부 유출에 민감한 기술들이 많기 때문에 기술 내제화와 맞춤형 설계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엑스씽크는 기존에 이용 중인 대형언어모델(LLM)과도 연계해 업무 시스템에 바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1~2개월 내에 도입할 수 있다. 

LG CNS는 금융·제조 영역을 중심으로 AI 기반 업무 혁신 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다. 이승찬 LG CNS 디지털 AX 담당 상무는 "기업들 대부분 업무 혁신 AI 솔루션 도입에 있어서 보안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업무와 관련된 기능들이) 대부분 내부망에서 작동하기 때문"이라면서 "에이엑스씽크는 외부로 정부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용 효율성은 물론, 업무 현장에 특화된 커스터마이징 요구사항을 충분히 담아서 실무에서 만족스러울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CNS 에이엑스씽크온 행사장 전경 사진LG CNS
LG CNS 에이엑스씽크온 행사장 전경 [사진=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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