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지원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마이크로소프트 AI 스쿨' 수료생으로 구성된 팀이 제7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 대회에서 자유과제 부문 최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체계적인 AI 교육 과정과 대한상공회의소의 전문적인 운영지원이 결합돼 실무 중심의 AI 전문인재를 성공적으로 양성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혁신적인 치매 조기 발견 솔루션으로 주목
메멘토박스 팀은 '치매 징후 탐지가 가능한 사진첩 기반 회상 대화 서비스'라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서비스는 국내 치매 환자가 2026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고령화 사회의 핵심 과제를 AI 기술로 해결하고자 개발됐다.
현재 80세 이상 고령자의 20%가 치매 유병률을 보이고 있지만, 기존 치매선별검사는 고령자가 보건소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물리적·심리적 장벽이 높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메멘토박스 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의 사진을 활용한 회상 대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인지 기능을 평가하고 추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했다.
실무 중심 교육의 성과 입증
특히 프로젝트 중심 실무 교육을 통해 수료 후 곧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AI 개발자를 육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해커톤 수상은 이러한 실무 중심 교육 방식의 효과를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포괄적 지원 체계로 교육 효과 극대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교육생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 국제 공인 자격증 취득 지원 △인·적성 모의 테스트 및 취업 컨설팅을 통한 취업 지원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한 훈련장려금(월 최대 31만6000원) △취업 시 성공수당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맞춰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K-디지털 해커톤 참여 훈련생 중 일부를 선발해 해커톤 준비 단계부터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다.
주요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현업 전문가들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직자 멘토링 △해커톤 지정 주제 전문성 강화를 위한 온라인 세미나 △전년도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 대상 수상자의 피드백 세션 등을 운영했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적 역량 강화를 넘어서 실제 해커톤 경험자들의 생생한 조언과 현장 전문가들의 실무 인사이트를 결합해 훈련생들의 종합적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
이번 수상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K-디지털 트레이닝의 실무 중심 교육 모델이 실제 현장에서 요구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결과"라며 "글로벌 기업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국내 산업계의 요구사항이 성공적으로 결합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지속적인 AI 인재 양성 계획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실무 중심의 AI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에도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AI 스쿨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HRD 포털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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