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3년 연속 국비 2조 시대 '성큼'

  • 국비 2.1조 반영…호남권 전주 스포츠가치센터 등 신규사업 396억 반영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최근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전북 전주의 발전을 이끌 신규사업을 포함해 총 2조 원 대의 전주시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일 국회에 제출된 72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지난해 정부안 반영액 대비 1262억(6.2%) 늘어난 총 2조 1630억 원 정도 규모의 전주시 관련 국가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대변혁을 통한 새로운 전주’에 한발 더 나아갈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정치권과 탄탄한 삼각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심의 단계별 시기적절한 관련 부처 방문과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는 396억원 규모의 신규사업 국비 예산이 포함됐다. 

이들 신규사업의 경우 향후 연차적으로 총 5544억원 정도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인 만큼 시는 전주 대변혁을 뒷받침할 단단한 기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미래 신산업이 역동하는 강한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한 경제·산업 분야 예산으로는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200억원) △AI 신뢰성 검증 허브센터 구축(10억원) △습식파우더 기반 프리프레그 공정기반 구축(28억원) △친환경 재활용 탄소섬유 기반 열가소성 복합재 실증기반 구축(23억원) 사업비 등이 반영됐다.

또한 △호남권 전주 스포츠가치센터 건립(2억원) 선정 △전북 스타트업 파크 조성(5억원) 등을 통해 100만 광역·미래도시 도약을 위한 예산도 챙겼다.

여기에 정부예산에는 전주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서 가장 한국적인 미래 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전주부성 복원 정비(3억원) △국립 모두예술 콤플렉스 건립(2.5억원) △AI 기반 VFX 후반제작시설 구축(10억원) 사업비 등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시는 △스마트시티 조성(70억원)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구축(4억원) 등의 신규사업 예산과 더불어 △전주천 국가하천 정비(20억원) △낙수정·견훤왕궁지구 새뜰마을 조성(13억원) △전주 서부권 복합복지관 조성(7억원) 등 다수 사업비를 정부예산에 반영시키면서 안전과 돌봄이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132.1억원)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73억원)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90억원) △중소벤처기업 전북연수원 건립(83억원) △전주 탄소국가산업단지 조성(258억원) △탄소제품 표준·인증 토탈 솔루션 기반구축(21억원) △국립무형유산원 어린이 무형유산전당 건립(21억원) 등 분야별 주요 계속사업의 국가 예산도 계획대로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시는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간 만큼 국회 단계 예산심의에 앞서 정부안에 과소·미반영 사업 중심으로 중점사업을 정하고, 관련 상임위 의원과 예결위 의원들에 지원요청을 위한 정책질의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또, 지역구·전북연고 의원실 방문 설명을 진행하는 등 국회 단계에서 국가 예산이 추가 반영·증액되도록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전주시복지재단, 청소년 통학비 지원 확대
재단법인 전주시복지재단(이사장 윤방섭)은 청소년의 학업 지속 및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해 저소득가정 고등학생 100명에게 통학비를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에 주소를 둔 저소득가정 고등학생 중 통학 거리가 2㎞ 이상이며, 등하교를 위해 대중교통 또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이다.

재단은 앞서 지난 상반기에도 학생 1인당 12만 원을 지원했으며, 하반기부터는 지난 8월부터 인상된 청소년 시내버스 요금을 반영해 지원액을 13만 5000원으로 확대했다. 이로써 학생 1인당 연간 지원액은 총 25만 5000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전주시복지재단은 지난 2023년부터 저소득가정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등교하며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저소득가정 청소년 통학비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554명의 청소년에게 통학비를 지원했다.

윤방섭 이사장은 “교통비 부담 때문에 학업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면서 “버스 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통학비 지원이 학생과 가정에 확실한 보탬이 되고, 통학길이 곧 꿈을 향한 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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