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활짝…노동부 장년고용강조주간 행사 개최

  • 30여개 지역 단위 채용지원 행사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용노동부는 제20회 '장년고용강조주간(9월 15일~19일)'을 맞이해 재취업이 힘들어 막막했던 중장년층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제공되도록 30여 개의 지역 단위 채용지원 행사를 집중 실시한다. 

14일 노동부에 따르면 채용지원 행사는 지역의 중장년 일자리 협의체를 운영 중인 고용센터와 중장년내일센터 중심으로 실시된다. 지역의 산업 특성에 기반한 기업 소통 행사(기업 설명회, 취업 유관 기관 간담회 등)와 중장년 구직자를 위한 채용박람회, 직무설명회, 특강 등도 개최될 예정이다. 

구인 기업과 구직자를 매칭하는 행사로는 서울관악고용센터가 서울시 50플러스 동부캠퍼스, 서울시 마을버스 운송사업 조합과 협업해 마을버스 운전기사 등 구인난 일자리에 중장년 구직자를 연결하는 '중장년 잡잇고(Job-It-Go)(17일)', 울산고용센터에서 지역 중점 산업·직무인 조선 용접 분야에 대해 실시하는 '중장년 구인·구직 만남의 날(19일)' 등이 있다. 

일자리를 탐색 중인 중장년 구직자라면 고양중장년내일센터의 '2025 어울림 일자리 박람회(24일)', 구미고용센터 주관 '2025 춘하추동 취업한마당(16일)', 대구중장년내일센터의 '대구 내일(My Job) 공동 채용박람회(17일)' 등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다양한 직무 정보를 얻고 싶은 중장년은 천안고용센터의 '중장년 리스타트 직무 설명회(17일)', 광주·전북중장년내일센터의 '중장년 커리어 ON! 적합 직무 콘서트(17일·19일)', 부산중장년내일센터 주관 '중장년 직무로드맵 토크콘서트(16일)'등 일정을 참고하면 된다. 

또한, 오는 18일에는 노사발전재단 주관으로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장년고용강조주간' 기념 행사도 열린다. 이 행사의 1부는 '2025 다시 시작하는 중장년'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2부는 토크콘서트로 꾸려진다. 

1부 시상식에서는 50대 초반의 갑작스러운 조기퇴직 이후 기술직으로 경력을 전환해 재취업에 성공한 모현서 씨(1973년생,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설팀 취직)와 중장년 신규 고용을 통해 조직 내 안정성과 기업 성장을 동시에 달성한 ㈜성경식품(식품제조업, 대전광역시 대덕구 소재)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고 사례 발표도 할 예정이다.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우유 배달부에서 소방 기술사로 '인생 반전'에 성공한 임정열 전무(㈜영설계에프엔씨 엔지니어링)가 연사로 참여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중장년의 고민을 함께 나눈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 누구나 사전 신청 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권진호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최근 50대 고용률이 장기간 하락 추세를 보이는 등 중장년 노동시장 여건이 좋지 않다"며 "올해 운영되는 20번째 '장년고용강조주간'은 지역 단위의 생생한 산업 현장 수요를 담은 채용지원 행사들로 꾸미는 만큼, 중장년과 기업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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