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디즈니+ 로고]
디즈니가 다음 달부터 미국 내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 요금을 인상한다.
23일(현지시간) 디즈니 웹사이트 공지에 따르면 오는 10월 21일부터 디즈니플러스(+) 광고 지원 요금은 월 2달러 오른 11.99달러, 광고 없는 요금은 월 3달러 오른 18.99달러로 조정된다. 디즈니+와 훌루 결합 상품은 월 2달러, 디즈니+·훌루·ESPN 묶음 상품은 월 3달러 각각 인상된다.
디즈니는 지난해 10월에도 스트리밍 요금을 1∼2달러가량 올린 바 있다. 회사 측은 지난달 분기 실적 발표에서 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다음 분기 디즈니+ 가입자 수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CNBC 등 미국 언론은 최근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사건을 둘러싼 방송인 지미 키멀의 발언을 이유로 디즈니가 그의 토크쇼를 중단하기로 하자 일부 시청자들이 반발하며 디즈니+ 구독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디즈니는 전날 키멀의 방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