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남돌 최초 커밍아웃' 배인 응원…"참 용감한 아이"

  • LA 공연서 "LGBT 커뮤니티 속해 자랑스럽다" 선언

저스트비 배인사진유튜브 채널 엘리스 K팝 캡처
저스트비 배인.[사진=유튜브 채널 '엘리스 K팝' 캡처]

방송인 홍석천이 그룹 저스트비 멤버 배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홍석천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참 용감한 아이. 내가 그 나이엔 감히 내보이지 못했던 내 안의 목소리"라며 "지금의 모습도 칭찬하고 싶지만 앞으로의 발걸음이 더 기대되는 아이. 응원하고, 박수 보내고, 사랑한다 배인아"라는 글을 남겼다.

배인은 지난해 저스트비 월드투어 'JST ODD' LA 공연에서 "내가 LGBT(성소수자) 커뮤니티에 속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미국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를 부르며 무지개 깃발을 흔들어 성소수자 지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6월 공개된 BBC 인터뷰에서 배인은 커밍아웃 계기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10대 시절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깨달았지만 아이돌 연습생 생활 동안 성 정체성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배인은 "숨기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당연하게 생각했다"며 "주변에 저 같은 사람이 아무도 없어 늘 불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예 아이돌 활동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커밍아웃 이후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를 만나든 처음부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수 있다"며 "정체성 자체가 이슈가 된 건 조금 슬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커밍아웃을 한 날 팬들이 찾아와 용기를 준 것이 너무 고마웠다. 진작 용기를 낼 걸 후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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