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푸드페스타 찾은 김홍국 하림 회장 "식품은 신선·투명·책임···하림 철학, 퍼스트키친에 담았다"

  • NS푸드페스타 현장 찾아 퍼스트키친 운영 밝혀

  • 익산에 종합식품단지 조성…3개 가공공장 가동

  • "K-라면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 현장에서 하림 퍼스트키친 조성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NS홈쇼핑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 현장에서 하림 퍼스트키친 조성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NS홈쇼핑]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종합식품단지 '하림 퍼스트키친'을 통해 식품 철학을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6일 NS홈쇼핑과 익산시가 주최한 식품문화축제 'NS푸드페스타' 현장을 방문해 하림 퍼스트키친 조성 배경과 운영 원칙을 설명하며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2018년 첫 삽을 떠 3개 가공공장, 즉 ‘키친’을 세우고 지난해부터 첨단물류센터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공공장을 '키친'이라 이름 붙인 이유도 덧붙였다. 김 회장은 "주방은 전통적으로 요리와 식사 기능을 동시에 했지만 산업화와 1~2인 가구 증가로 요리 기능이 사라졌다"며 "이에 이곳을 주방 1차 기능인 요리를 담당한다고 해 '퍼스트키친'이라고 이름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스트키친 핵심은 철저한 품질 원칙이다. 김 회장은 "'신선하지 않으면 들어오지 못하고, 최고의 맛이 아니면 나가지 못한다'는 원칙을 지킨다"며 "제조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볼 수 있도록 고객 투어용 통로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자사 식품철학을 상징하는 제품으로 '더미식 장인라면'을 꼽았다. 그는 "이 제품은 하림의 철학과 원칙, 기술, 책임이 집약된 작품"이라며 "K-라면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첨단 스마트물류센터 FBH(Fullfilment By Harim)도 소개했다. 그는 "제조공장과 물류센터를 컨베이어벨트로 연결해 생산된 제품이 바로 택배 포장까지 이뤄지도록 했다"며 "하림의 식품철학을 지키기 위해 물류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하림은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근 오드 그로서(ODD GROCER)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는 오늘 낳은 달걀을 주문하면 24시간 이내에 맛볼 수 있도록 한 신선식품 플랫폼이다.

향후 계획으로는 서울 서초구 양재 도시첨단물류센터 조성을 꼽았다. 김 회장은 "수도권 소비자들이 가장 신선한 식품을 경험하려면 도심 내 물류센터가 필요하다"며 "지가가 높은 도심 특성을 고려해 지하에는 물류센터를, 지상부에는 콤팩트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가 계획에 동의해 현재 건축설계가 진행 중이며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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