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46개 시스템 복구..정부24· 우체국 금융서비스 가동"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9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현재 46개의 서비스가 정상화됐으며 매시간 복구되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국민의 일상과 직결된 서비스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정부24와 우체국 금융서비스 등도 다시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전소된 7-1 전산실에 96개 시스템은 바로 재가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대구센터에 민간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 복구를 추진해 최대한 신속하게 대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본부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를 마치고 96개 시스템이 이전될 국정자원 대구센터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주말이 지난 오늘부터 민원 행정 수요가 늘어나고 국민 불편이 확대될 수 있다”며 “오늘 회의에서 각 부처 지자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적극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